광주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15일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2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58억원과 비교해 22.5%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말 기준 360억원에 머물렀던 광주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올 6월 말 잠정 집계 757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의 200%가 넘는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은 올 상반기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들의 워크아웃과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대손 충당금을 모두 반영하고 거둔 것이라 더욱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올해 외환 부문의 실적도 두드러져 지난해 상반기 10억9600만달러의 수출입 실적을 보인 광주은행은 올 상반기 17억2900만달러의 수출입 실적으로 전년 대비 58%라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이날 전남 구례 지리산가족호텔에서 열린 201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서울과 광주, 전남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영업력을 배가시킴으로써 상반기 달성한 질풍노도의 영업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올 경영목표인 사상 최대실적을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