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닥터 챔프' 전격 캐스팅

입력 2010-07-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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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엔터테인먼트
배우 엄태웅이 오는 9월 말 방송할 예정인 SBS 월화극 '닥터 챔프'의 남자 주인공에 전격 발탁됐다. 지난해 최고의 히트작인 MBC '선덕여왕' 이후 10개월 여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닥터 챔프'는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다.

극 중 엄태웅은 재활의학과 전공의로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으로 일하는 이도욱 역을 맡는다. 이도욱의 별명은 '닥터 하우스'다. 미국의 인기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처럼 다리를 절고, 지팡이를 짚고 다녀서 붙은 애칭이다.

이도욱 실장은 한마디로 까칠한 스타일. 적당한 유머와 비꼬기를 섞은 촌철살인의 대화법으로 상대방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재주가 있는 데다 스포츠 선수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면서 일반인에게도 조금의 친절도 베풀지 않는 캐릭터다. 

이도욱은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주치의인 김연우(김소연 분)에게 호감을 심어주는가 하면 수영 코치인 희영(캐스팅 미정)과 러브 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최근 엄태웅은 새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김현석 감독)의 촬영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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