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성 비행기서 출산후 아기 버려

입력 2010-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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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항공기

인도 미혼 여성이 비행기에서 출산한 아기를 버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인도 암리차르로 향하는 투르크메니스탄항공에 탑승해 아기를 낳은 후 항공기 변기에 버리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는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에야 승무원들에게 발견됐다.

이들은 아기가 끼어있는 변기를 떼어내 급히 암리차르의 폴티스에스코트 병원으로 옮겼다.

폴티스에스코트 병원의 HP 싱 의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기를 꺼내기 위해 톱으로 변기를 잘라내야 했다"면서 "아기는 아직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25살로 추정되는 미혼모는 비행기 안에서 체포됐으며 아기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 의사는 "그녀는 미혼이기 때문에 아기를 없애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녀가 미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사건의 진상을 밝힐 계획이다.

그녀가 탄 비행기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출발했으며 그녀는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 호시아르푸르 지구 출신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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