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전자용 잉크소재 선도기업 잉크테크가 상장 후 8년만에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지난 7일 잉크테크는 전일보다 1050원(7.22%) 상승한 1만5600원을 기록하며 직전 고점 1만605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만6050원은 지난 5월 14일 수립한 직전 최고가로 잉크테크가 1만6000원대까지 올라 선 적은 지난 2002년 3월 상장 이후에는 깨지 못한 '마의 벽'이다.
잉크테크는 지난 2002년 3월 4일 코스닥 상장 이틀 연속 급등하며 1만6250원까지 뛰어 올랐지만 줄곧 하락 하며 상장 2년 만에 1720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지난 2005년 반등하며 1만40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조정을 받으며 2060원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던 잉크테크의 주가가 또다시 주목받은 시기는 지난해 연초부터다.
당시 2900원대 였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2009년에는 140% 올랐으며 올해 8000원이던 주가는 이미 상반기에 100% 가까이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잉크테크의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실적 개선과 신성장 동력에 따른 기대감이다.
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전자잉크 제품화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은반사필름(LED, 3D TV 적용), EMI 차폐필름 등 하반기 매출 가시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추천했다.
또한 은페이스트(터치스크린 패널 전극용, 태양광 전극재료 등) 적용 확대와 10대 핵심소재(WPM) 관련 고전도 투명전극소재(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참여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잉크테크의 주력사업인 프린터용 잉크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5%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20억원(+50.0%, y-y), 65억원(+32.1, y-y)을 기록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LED TV용 반사필름과 함께 전자파 차폐필름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통해 전자소재 부문에서의 신성장 동력가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