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의 활동을 담은 대국민용 천안함 백서가 나온다.
문병옥 민군 합동조사단 대변인은 "정부 차원에서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대국민용 천안함 백서 작성에 착수했다"며 "각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했던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일반에 배포하려고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말에는 천안함 침몰 경위와 선체 인양, 결정적 증거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 등 전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가 발간돼 국내 관련 기관과 미국 등 조사참여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그러나 합조단은 종합보고서의 공개 여부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합조단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