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TCU 고속철 최종승인..이 달 8~16일경 입찰공고

입력 2010-07-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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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경 최종승인 예정

브라질 국회감사원(TCU)이 고속철도프로젝트를 최종승인하면서 철도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 브라질 국회감사원이 고속철사업을 최종 승인하면서 브라질정부는 후속절차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TCU에서 승인이 안돼 브라질고속철사업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관련 오는 8일~16일경 입찰공고를 내 11월말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12월에 최종승인 할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 데 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0억달러(약 2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브라질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으로 부터 30년 후 상환조건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40년간 고속철 운영권을 갖게 된다.

고속철 완공 예정 시기는 당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이전에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로 늦춰졌다.

브라질 정부는 1단계 사업이 끝난 뒤 리우~벨로 오리존테(434㎞)와 상파울루~쿠리티바(408㎞) 구간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속철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브라질고속철도한국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단에는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등 관련주들이 테마를 이루며 관심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정부가 TCU를 설득해 최종승인이 나온것"이라며 "제안서 제출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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