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최윤 회장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 검찰 소환

입력 2010-07-06 16:47수정 2010-07-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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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유상범 부장검사)는 5일 국내 대부업체 1위인 러시앤캐시 최윤 A&P파이낸셜그룹 회장이 횡령 의혹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최 회장이 2008년 9월 H사를 인수하면서 실제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처럼 꾸며 560억원을 횡령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M사 인수가격 163억원 중 80억원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최 회장이 2006∼2007년 회사에 806억원을 대여한 것처럼 조작해 이 자금의 이자 명목으로 12억여원을 챙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이와 함께 검찰은 최 회장이 일본 I사에 78억원가량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이를 상환하지 않았으면서도 44억원을 상환한 것처럼 회계 처리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A&P파이낸셜이 소속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 여성전문 대부업체 M사를 160억원에, 여신전문 금융업체 H사를 600억원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검찰의 추궁에 대해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M사와 H사 등 관계 회사들의 자금흐름을 추적해 구체적인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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