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노진영 한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공동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경제의 성장 둔화로 부채가 지속하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당장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형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리스는 국내총생산(GDP)의 33%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5월 그리스에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지만 뚜렷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