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닥 시장 달굴 신규 상장 업체는?

입력 2010-07-06 10:39수정 2010-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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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개 업체 코스닥 입성 준비...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업체는 총 31개로 실리콘웍스와 같은 굵직굵직한 업체와 증권사들의 스팩(SPAC)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는 현재까지 약 20여개로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열풍도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특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도 대거 포진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이끌수 있는 기대주들이 벌써부터 손꼽히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들 중 가장 돋보이는 기업은 중국 기업인 웨이포트유한공사다.

웨이포트유한공사는 올 들어 외국기업으로 다섯번째, 전체로는 15번째로 국내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웨이포트유한공사는 동력식 수지공구인 톱, 제초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6개 계열사를 중국에 둔 지주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079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올렸다. 오는 14~15일 청약이 진행되며 희망공모가격은 1400~18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다.

또한 영풍그룹 계열 반도체 어셈블리 패키징(조립)업체인 시그네틱스도 눈길을 끈다.

시그네틱스는 1966년 미국 시그네틱스(현 필립스)가 전액 투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반도체 조립업체다.

1995년 거평그룹에 인수됐으나 1999년 거평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며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뀐 뒤 2000년 영풍그룹이 지분 79.8%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됐다.

주요주주는 유가증권시장의 아연괴 제조업체 영풍(지분율 32.7%)과 코스닥시장의 인터플렉스(19.4%), 산업은행(6.7%),기업은행KTB사모투자전문회사(15.9%) 등이다.

지난해 1995억5200만원 매출에 165억3300만원의 영업이익과 112억51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장심사 통과시 주당 2100원에서 2400원에서 공모를 진행, 최대 33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주선인을 맡고 있다.

아울러 에스디시스템, 크루셀텍, 인터로조, 하이텍팜, 이글루시큐리티, 엠에스오토텍도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에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이어지자 증시 전문가들은 해당 업체의 꼼꼼한 분석을 통한 투자를 권유했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자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공모주 청약의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회사 이름만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증권신고서와 공모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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