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 16강 주역 해외파 속속 출국

입력 2010-07-05 14:33수정 2010-07-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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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끌어 낸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속속 출국 준비를 하고있다.

유럽파 '맏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4일 수원에 건립될 유소년 축구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뒤 26일 또는 27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이청용은 오는 13일께 영국으로 돌아가 8월14일 시작되는 2010-2011시즌을 준비하면서 구단과 연봉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9-2010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 종전 연봉(15억원)보다 훨씬 많은 몸값을 받을 전망이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오는 15일께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셀틱FC의 투어가 진행될 미국으로 건너간다.

최근 다문화 가정돕기 자선축구 경기에 출전했던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은 다음주에 프랑스로 떠난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뛰었던 김남일(33)은 구단과 재계약 하지 않았다. 그는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입단 협상을 추진 중인 알 샤밥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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