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주총회후 사임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2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가 열리는 13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강 행장은 어 내정자가 KB지주 회장에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조기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KB이사회에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강 행장의 임기는 10월말까지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강 행장이 어 내정자가 회장에 취임한 후 사임할 것이란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강 행장은 지난해 12월 KB금융 회장에 내정됐다가 금융당국의 고강도 조사 등으로 같은 달 중도 하차한 뒤 KB금융 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