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설계사 정착률과 보험계약 유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억대 연봉을 받는 고소득 설계사들이 전년보다 6.1% 가량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FY2009(2009년4월~2010년3월) 보험사 판매채널 현황 및 효율성 분석에 따르면 2010년 3월말 기준 설계사와 대리점은 각각 22만3000명, 5만8300개로 전년대비 각각 5000명, 800개 감소했다.
특히 판매채널의 효율성 지표인 설계사 정착률과 보험계약 유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신규등록 설계사 중 1년이상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보험모집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설계사 비율인 13월차 정착률은 전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법인대리점의 설계사 영입에 따른 설계사 이동과 변액보험 판매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정착률 하락과 변액보험의 해약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보험계약 유지율도 13회차 71.6%, 25회차 61.2%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6% 포인트, 5.5%포인트 하락한 것. 보험 해약이 늘어난 셈이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설계사 1인당 월 평균 모집액과 소득은 각각 280만원, 2266만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고소득 설계사는 전년보다 6.1% 감소한 1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 법인대리점을 통한 보험판매 증가에 따라 보험대리점의 월평균 소득(778만원), 월평균 모집액(4338만원)은 각각 12.8%,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