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은 29일 국회장으로 거행
국회의장을 지낸 채문식 옹이 향년 86세로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제8대부터 제13대까지 6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11대 국회의장을 역임하며 입법부를 이끌었다.
국회의원으로는 1971년 8대 국회에서 신민당 전국구 의원을 시작으로 9~10대 국회에서 신민당 경북 문경.예천 지역구 의원, 11~12대 국회에서는 민주정의당 경북 문경시.예천군 지역구 국회의원, 제13대 국회에서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국회에 진출하기 전에 영남일보 논설위원(1950년)과 명지대 교수(1961년)를 거쳐 유네스코(UNESCO) 한국집행위원(1973년), 한국 신문윤리위원회 위원(1974년)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녹조 소성훈장과 수교훈장 광화대장, 국민훈장 모란장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다수의 상훈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될 예정이고 장지는 대전국립묘지이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경철.경원.경호.경탁씨 등 3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