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다시 하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기준으로 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시장 예상치인 3.0%와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이 당초 생각했던 수준보다 훨씬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상무부가 지난 4월 말 발표했던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3.2%였으나 5월 말 공개된 잠정치는 3.0%로 내려갔고 이번 확정치는 2.7%로 다시 하향 조정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 5.6%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