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가 거함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4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3차 예선 이탈리아와 슬로바키아의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의 비테크 선수가 전반 25분과 후반 28분에 두 골을 넣은데 이어 코푸네트 선수가후반 44분에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디 나탈레 선수가 후반 36분에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5분에 콸리아렐라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3대2로 패배했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돼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슬로바키아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조 2위에 올라 조1위 파라과이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때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