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4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2010 임금협상 투쟁을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에서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교섭을 지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임금협상 3차 교섭을 했는데 더 이상 많은 교섭이 필요치 않다”며 “조합원들을 납득시킬 안을 회사가 제시한다면 결단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측이 구태의연한 자세로 교섭에 임한다면 올해 임금협상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며 “사측이 조합원을 기만하는 안으로 우롱한다면 여름휴가 이후에는 강력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