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약세.. 美 연준 저금리 기조

입력 2010-06-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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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파운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 경제회복을 위해 초저금리를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1.4990달러로 상승했다. 파운드ㆍ달러는 전날 장중 1.499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89.90엔으로 올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336달러로 상승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의 110.57엔에서 0.03% 오른 110.91엔을 나타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는 엔에 대해 78.62엔으로 올랐으며 미 달러에 대해서는 87.4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ㆍ엔 환율은 134.74엔으로 상승했다.

유로ㆍ파운드 환율은 82.29펜스로 하락했다. 장중 82.02펜스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준이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히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호주 연방정부 신임 총리에 여성인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선출됐다는 소식에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자원세 제안에 따른 지지율 급락으로 집권당인 노동당 당수 및 총리직을 사임, 길러드가 그 뒤를 잇게 됐다.

길러드는 자원세 부과와 관련, 향후 업계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내부에서 금리 인상 주장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파운드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쿤 고 ANZ내셔널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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