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이미지3D사가 극장용 3D안경 생산과 판매에 있어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이미지3D사는 올해 1억개 내외의 3D 안경 공급이 예상된다.
마스터이미지3D는 지난달부터 협력사를 통한 3D 안경 생산규모를 월 1000만개로 크게 늘렸지만 해외시장에서 쏟아지는 3D 안경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3D 안경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제조라인의 생산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공장도 신설해 연말까지 월 1500만대의 3D 안경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극장에서 쓰는 3D 안경은 편광필터로 좌우 영상을 겹치는 패시브 방식으로 위생문제로 인해 대부분 영화관람이 끝나면 휴지통에 버리는 1회용으로 제작된다.
한편 마스터이미지3D사는 올해 매출 목표 1000억원으로 이 중 3분의 1은 3D 안경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이미지3D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3D 안경에서 원가 비중이 큰 편광필름의 수급이 용이하고 생산기술도 앞서 당분간 세계 3D 안경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