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사진 여주인공인 에디스 셰인이 사망했다. 셰인의 가족들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사진은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14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쏟아져 나온 군중들 속에서 해군 복장의 병사가 간호사 복장의 셰인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모습을 담았다.
유명 사진기자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가 촬영한 이 사진은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종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됐다.
셰인은 그동안 간호사, 유치원 교사, 케이블TV 프로듀서 등으로 일했으며 사진 속 주인공으로 밝혀진 이후 유명세를 얻어 각종 전쟁관련 기념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