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기동헬기 초도시험비행
한국 기술로 개발한 헬기가 비행을 시작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오후 2시 국내 최초의 한국형기동헬기(Korean Utility Helicopter,별칭 수리온)가 초도 시험 비행을 한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항공우주산업 내 계류장 상공서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자 1명이 탑승한 가운데 약 20여분간 급상승ㆍ선회비행ㆍS자비행ㆍ급강하ㆍ종속비행 등의 비행 기술을 선보인다.
‘수리온’은 한국 환경에 맞게 산악지형과 기상을 고려해 설계돼 국내에서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140노트(초당 72m)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분당 500피트(약 152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2744m)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수리온은 초도비행시험을 9월말까지 완료하고 올해 말에 초도양산에 돌입한다. 이어 2012년 3월에 후속비행시험을 실시,같은해 6월 후속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