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코스피 3분기 중 연간 고점 1920선 기록할 듯"

영업이익 두배 이상 성장 화학업종 ‘주목’

“코스피지수가 3분기 중 연간 고점을 기록한 후 점진적으로 둔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목표지수대는 1920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고점 이후 조정장세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강 팀장은 “경기저점이 시장 예상보다 빨리 7월이나 8월에 나타날 수 있는데다 기업이익 모멘텀이 2분기와 3분기가 모멘텀상 가장 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말로 갈수록 정부의 인위적인 재정집행 능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6월을 포함한 3분기가 4분기보다 주식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최대 악재로는 총수요가 위축된 상태에서 나타날 재정부문의 출구전략 압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 팀장은 “3분기 이후 정부의 예산 집행률이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인플레이션 위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 또는 가시화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도주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와 자동차주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4분기 이후 주춤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 최근 2배이상 영억이익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화학업종이 추천됐다.

강 팀장은 “과거 7년 평균대비 2010년, 2011년 영업이익이 절대금액이 두배 이상 성장하는 업종은 IT, 자동차·부품, 운송, 조선, 화학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화학업종의 실적모멘텀은 향후 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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