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의 글만 보고 작성자의 우울증 여부를 알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블로그글을 분석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블로거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일간지 하레츠가 21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벤구리온 대학 교육학과의 야이르 누에만 교수팀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블로그 글에 사용된 단어와 문장표현 등을 조사해 다양한 심정을 드러내는 단어 등을 찾아내 우울증 증세를 판독한다.
예를 들어 '검은'이라는 단어가 수면 장애나 외로움 등과 같은 용어와 함께 사용되면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 글로 인식한다고 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초기 시험 단계서 천개 이상의 미국 블로그를 조사해 가장 우울한 상태에 있는 블로거 100명과 가장 우울하지 않은 블로거 100명을 골라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블로그 작성자가 특정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하는 색깔과 같이 다양한 심정을 드러내는 단어 등을 찾아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