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광주 상품거래소 별도 설립은 불가능

입력 2010-06-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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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주가 유치하고자하는 상품거래소를 당장 설립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민주당 이용섭 의원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이명박 대통령 공약대로 상품거래소를 광주에 둘 것인가'란 이 의원의 질문에 대해 "별도로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게 된다면 대통령의 공약을 배려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별도의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기에는 비용과 수익 측면을 따져보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상품거래소는 지금 각 부처가 TF를 구성해 우리나라에 상품거래소 도입 필요성, 도입 방법,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품거래소에 상장시켜 거래할 만한 상품으로서는 금 일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이명박 대통령이 설립시기를 못 박지 않은 채 지난 2007년 11월 광주에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윤 장관의 오늘 발언을 보면 정부에서는 상품거래소를 당장 설립하는 것을 시기상조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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