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의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28ㆍ광주 상무)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16강에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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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정우는 23일 새벽 3시30분 나이지리아와 치르는 조별리그 3차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이지리아의 파상적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특히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던 김정우는 강한 체력을 앞세워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정우는 "선수 모두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 공격에서도 반드시 기회가 생길 것이다"며 "초반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강하게 압박하면 아프리카 선수들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정우는 특히 "몸싸움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과감하게 맞서겠다. 강하게 부딪히면 수비도 잘될 것이다"며 "우리도 빠른 선수가 많아서 나이지리아의 측면을 제대로 공략하며 공산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1, 2차전과 달리 야간에 치러지는 경기의 부담에 대해선 "선수 모두 프로리그는 물론 대표팀에서 야간 경기를 많이 치러왔다.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