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잉글랜드는 내가 훈련시키고 같이 지역예선을 치르면서 알던 그 팀이 아니다”
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지루한 경기 끝에 알제리와 0-0으로 비긴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혹독하게 비판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카펠로 감독은 “우리는 너무 많은 패스를 놓쳤고, 너무 많은 볼을 잃었다”며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정말 믿기 힘든 실수였다"면서 "잉글랜드 선수의 수준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 현재 대표팀의 부진이 "어느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문제"라면서 "필요하다면 전술을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침묵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에 대해서는 "루니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