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US오픈 자신있다"

입력 2010-06-18 09:30수정 2010-06-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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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18일(한국 시간) 1라운드 경기를 2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거리 조절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몸 상태는 괜찮고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용은은 이날 오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인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1라운드 초반 9홀에서 보기를 계속 범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 9홀에서 경기력을 회복해 점수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코스 상태에 대해 "바람이 많이 불고 있고 거리 조절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선 그린 공략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경기를 통해 보강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이상한 것은 없다"며 "1라운드에서 초반 9홀보다는 후반 9홀을 더 잘 쳤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기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거둔 `탱크' 최경주(40)와 양용은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 한뒤 모두 드라이빙 레인지로 직행, 함께 연습에 들어갔다. 양용은은 오후 연습을 마무리할 무렵 최 선수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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