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게 2대0으로 끌려가던 경기가 전반종료 직전 이청룡의 극적인 골로 시민들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박주영의 자책골 때까지 희망을 가지던 시민들은 32분 아르헨티나 이과인의 추가골이 터지자 침통해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청룡이 아르헨티나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자 승리한 듯 환호하였다.
친구들과 신촌일대 호프집에 대표팀을 응원하러 나온 정주용(28)씨는 “다시 역전에 나서자”며 “2대1이라면 후반전에 해볼만하다”고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