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세.. 글로벌 회복 기대ㆍ안전자산 선호심리↓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6일 유로화는 엔 대비 112.66엔에 거래돼 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전날보다 0.12% 떨어졌다.

유로화는 전날 엔화에 대해 장중 113.05엔까지 오르며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 대비 91.52엔에 거래돼 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2315달러를 나타내며 달러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전날보다 0.14% 올랐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4개월래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일본의 4월 서비스경기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엔화가 고수익 가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사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무성은 이날 4월 3차 산업 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달의 3% 감소에 비하면 경기상황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역시 엔화 대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는 엔화에 대해 79.02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는 지난 14일 엔 대비 장중 79.61엔까지 오르며 지난달 1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담 카르 ICAP오스트레일리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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