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불조심 어린이마당 수상자와 소방방재청, 손해보험회사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0회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전국의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화보협회는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화재 및 재난 안전에 관한 어린이용 학습교재인 '불조심 길라잡이'와 '우리는 안전어린이' 책자를 배포해 한 달간 자율적으로 학습한 후, 두 차례에 걸친 평가시험을 통해 학급별 성적이 우수한 학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수상 학교를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경북의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5학년 6반에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17개교에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됐으며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한 3개교 지도교사에게도 지도교사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화보협회 고영선 이사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내 아이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어린이 화재안전교육보다는 다른 것들에 더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어린이 화재안전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개최해 온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칭찬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수상자들을 치하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참가 어린이들이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서 적용해 보고 부모님도 함께 화재안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학부모 체험수기 및 제안'과 '우리 가정 화재안전map' 그리기를 도입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는 올해까지 전국 총 2718개 학교 3135개 학급에서 10만3529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441개 학교 582개 학급에서 1만7029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