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부품소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현지 상담회를 개최한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십(GP) 상담회는 오는 15~16일 독일 함부르크와 22~23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다.
해외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유럽은 풍력분야, 미국은 나노, 클린 등 신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유럽에서 열리는 'GP EU 2010' 상담회에는 아레바, 베스타, 지멘스 등 유럽 12개국 풍력 관련 글로벌기업 29개사와 현대중공업, 동국S&C, 두산메카텍, 포스코아 등 국내 부품소재기업 38곳이 참여한다.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P US 2010'에는 나노분야의 3M, 다우캐미컬, P&G 등과, 신재상 분야의 록히드 마틴, 후지 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 14개사와 국내 부품소재기업 18개사가 참가한다.
정부는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 43개사와 국내 기업 56개사가 총 278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 앞으로 1년 이내에 MOU 체결이 예상되는 유망 프로젝트 5건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P EU 2010 행사에서는 BARD-KORWIND-전라남도간 해상 풍력 설비공장 투자 MOU가 체결, 1단계 1500만 유로 규모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제휴가 유망한 프로젝트의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제휴 성사지원 계획을 수립,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9일 킨텍스에서 열린 'GP Korea 2010'에서는 5건의 아웃소싱 기밀유지계약이 체결(3건은 검토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