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1만5천 톤급 중량물 전용선 두 척 발주

입력 2010-06-14 08:37수정 2010-06-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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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항행능력 보유...육상-해상 연계 입체적 사업역량 강화

▲대한통운은 해상 중량물 운송능력 강화를 위해 1만5000 톤급 중량물 전용선 두 척을 발주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한국 삼진조선 웨이하이조선소에서 열린 계약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원태 사장(왼쪽)과 삼진조선 강영일 회장.
대한통운은 14일 중량물 해상운송능력 강화를 위해 중량물 전용선 두 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전용선은 각각 전장 152.5미터, 폭 40미터로 1만5000 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자체 항행능력을 갖고 있다. 플랜트, 조선 및 건설 기자재 등 무게가 수천 톤에 이르는 대형 중량화물을 전문적으로 운송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멀티모듈트레일러와 중량물 전용선박 등 특수장비와 전문인력을 통해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그간 육상과 해상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중량물 운송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전용선 두 척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해상운송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대한통운은 내년 하반기에 이 배들을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태 대한통은 사장은 "전용선 발주를 계기로 글로벌 중량물 영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량물 운송사업을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마산, 창원 간을 잇는 마창대교 상판, 부산 광안대교 구조물 등을 비롯해 지난 수십 년 간 선박블럭, 석유화학 플랜트 및 건설 기자재, 원자력발전소 기자재 등 다양한 대형 중량화물 운송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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