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금융위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들에 EU 차원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제안에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AFP가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12일 보도했다.
은행세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EU 지도자들은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27개 EU 회원국 내에서 이를 우선 적용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 정상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금융기관들이 (금융)위기비용을 지불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에 대한 과세를 도입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