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월드컵 알바가 뜬다

입력 2010-06-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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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노린 학생 상인들 눈에 뗘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코엑스 앞 응원 현장에는 전문 상인보다 알바 상인들이 많이 보인다.

붉은악마 머리띠, 막대풍선 등 응원 필수품에서부터 김밥, 샌드위치, 치킨 등 먹을거리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대박 상품은 우비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우비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우비를 파는 한 학생은 “원래는 다른 일을 하는데 돈이 된다 해서 친구 따라 나왔다”고 말했다. “낮까지만 해도 이렇게 사람이 않았는데 오후 5시쯤 되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몰렸다. 밤에는 지금보다 우비 값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비의 판매가는 2000~3000원 가량이다.

장시간 거리응원과 젖은 땅에 대비한 간이의자와 방석도 눈에 띈다. 조립식 간이의자에 앉은 김 모(17세)양은 “바닥에 앉는 것보다 한결 낫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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