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LLC, 인디애나 공장에 3억달러 투자

입력 2010-06-11 10:09

심홍수 기자 sh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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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8단 트랜스미션 개발로 2014년까지 연비 25% 이상 개선

크라이슬러 그룹 LLC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Kokomo)시의 트랜스미션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8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09년 6월 이탈리아 자동차회사인 피아트와의 합병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크라이슬러 LLC 측은 신형 트랜스미션으로 크라이슬러, 닷지, Jeep 및 램 트럭 모델 라인업의 연비를 2014년까지 25% 이상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라이슬러는 독일의 ZF Group과 2013년부터 새 8단 자동 트랜스미션 생산에 관한 협의를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ZF가 생산한 트랜스미션을 구매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파울로 페레로 (Paolo Ferrero)는 크라이슬러 그룹 LLC 파워트레인 담당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는 고객들에게 개선된 연비 및 성능과 함께 안락함 등을 동시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2014년까지 모델 라인업 전체의 연비를 25%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