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 '바다로 16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 10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인가된 민간 선박펀드는 총 4개다. 이번 펀드가 발주한 선박은 6척으로 같은 기간 국내에서 발주된 선박 30척(클락슨 집계 활용)의 20%에 해당한다.
총 612억원을 조성, 3만7000톤급 벌크선 2척을 발주하고 오는 12월 선박인도로부터 10년간 STX팬오션에 나용선된 후, 용선기간 만료시 STX팬오션에 소유권이 이전된다.
선가의 60%는 뱅크오브도쿄리스*Bank of Tokyo Lease)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출자하는 구조로 투자자는 펀드 존속기간(7년) 만료 후 매각선가차액에 대해 용선주와 이익을 배분(8대2)한다. 이 펀드의 운용은 세계로선박금융(주)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