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과정 '3D'로 가상경험한다

입력 2010-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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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LM 유저 컨퍼런스' 성황리 열려

실제 수술 현장에서 환자에게 가상으로 수술절차를 설명하고 수술 과정 및 상황의 가상 경험을 제공해주는 3D 기술이 소개됐다.

9일 3D 및 PLM(제품수명주기,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 고객 및 국내외 주요 인사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Korea PLM 유저 컨퍼런스'에서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회장은 3D 기술의 활용을 직접 시연했다.

이번 행사는 3D 기술력을 통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의 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로 다쏘시스템코리아가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심장 이식 수술에서 가상 경험을 제공해주는 3D 기술을 소개하는 버나드 샬레 회장. (사진=박엘리 기자)
다쏘시스템의 버나드 샬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한 인공 심장 설계를 3D를 통해 진행하고 다양한 기기들과 소프트웨어의 융합 등 실제 수술 현장에서 최적의 협업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심장이식수술을 하는 동안 환자의 몸에 피를 공급하는 인공심장을 실제 심장을 모델로 해서 구현해 냈다.

실제 의사들의 수술과정을 직접 재연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컨트롤러'를 이용해 혈압과 심박수를 조절하는 등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기술을 보여주었다.

화면의 계기판 안에는 상당히 상세한 수치가 들어있고 이를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세밀한 가상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실제 수술 현장을 3D로 구현해 낸 모습 (사진=박엘리 기자)

이어 버나드 샬레 회장은 "영화 아바타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 3D가 어떻게 유용한지 보여주었다"며 "그것으로 인해 3D를 우리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접하게 됐고 이해도가 사회전반적으로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 박인철 청장은 환영사에서 "경북 지역이 가진 인력이라든지 산업적인 기반을 충분히 이해하고 3D 산업을 이끌어가는 전초기지로서 대구를 택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구를 중심으로 한국의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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