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에 태권도장 건설을 지원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공연단도 파견한다.
8일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대한태권도협회에 2억원을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태권도협회는 이 자금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에 태권도장을 건설하는데 지원한다.
일부 금액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태권도 시범공연단을 파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태권도협회를 통한 사업 형식이지만 사실상 석유공사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기획하고 주관한 일이다"며 "석유공사가 본격적인 해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사업을 늘리고 규모도 커진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본격적인 태권도 붐이 일고 있어 장기적으로 우리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