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하늘에서도 월드컵 응원하자"

입력 2010-06-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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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한국대표팀 경기 속보, 중계방송 등 서비스

항공업계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기내에서 경기를 중계하는 등 남아공 월드컵 응원에 동참한다.

6일 대한항공은 오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에 운항하는 국내선 및 국제선 모든 항공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경기를 비롯해 주요 경기 내용을 속보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항 중인 항공기에 경기내용 속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통제센터에서 국제선은 위성통신시스템 및 에이카스(ACARS, 항공기와 지상국간에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시스템), 국내선은 에이카스 및 무선 라디오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중요 경기내용을 운항 중인 항공기내로 통보하면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이를 승객들에게 기내방송을 통해 전달한다.

특히 자국의 경기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승객들에게도 경기 내용을 알려준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010년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 내용을 해당 시간에 운항 중인 모든 국제선, 국내선 항공기 기내에서 중계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 중계 서비스가 2006년의 독일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제 1회, 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 기간마다 탑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월드컵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내 중계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종합통제센터에서 기내위성전화시스템(SATCOM), Company Radio(VHF 주파수를 통한 음성 통신)와 항공기-지상국간 쌍방향 정보 교환 데이터 통신 시스템(ACARS) 등을 이용해 경기내용을 기내로 전달한 후, 이를 운항승무원이 기내에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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