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대형 화재로 108명 사망

입력 2010-06-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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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10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현지 공무원을 인용, 다카 구시가의 인구 밀집지인 카예튤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4일 오전(현지시간)까지 108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1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불길은 3시간 넘게 계속되다 진압됐으며 피해 건물들 곳곳을 수색한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10시30분께 전기 누전 때문에 발생했으며 소방대가 접근하기도 전에 불길이 주변 아파트와 상가 건물로 확산했다고 전했다.

현지 TV는 화재 현장 일대가 건물이 밀집해있고 도로도 좁아 구조작업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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