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전남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6.2 지방선거 3일 자정 현재 개표 결과 광주는 민주당이 5곳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남의 경우 민주 13, 무소속 7곳이 우위를 차지해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전남은 ▲여수시장 선거(무소속 김충석 52.8%, 민주당 오현섭 38.7%) ▲순천시장(무소속 노관규 51.6%, 민주당 조보훈 33.3%) ▲광양시장(무소속 이성웅 48.0%, 민주당 서종식 39.1%) ▲곡성군수(무소속 허남석 50.7%, 민주당 조형래 49.3%) ▲화순군수(무소속 전완준 38.3%, 무소속 임호경 32.5%, 민주당 구충곤 29.3%)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아울러 ▲신안군수(무소속 박우량 50.0%, 민주당 강성종 44.5%) ▲강진군수(무소속 황주홍 55.0%, 민주당 강진원 45.0%)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우세다.
진도군수(민주당 이동진 36.7%, 무소속 36.5%)와 구례군수(민주당 48.7%, 무소속 전경태 48.5%)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지도가 높은 현역단체장들이 대거 무소속 후보로 나섰고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잡음 등으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표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