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주가 급등...출회 물량은 부담

입력 2010-06-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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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공모가 대비 130% 급등했다.

투비소프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 8000원 대비 16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투비소프트는 2400원(15.00%) 오른 1만8400원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공모와 거래를 시작한 투자자들에게는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이날 급등으로 고평가 논란과 차익 매물에 대한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상장되면서 투자 이점으로 꼽히던 부분이 저평가였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5~20배에 이른다. 이날 급등으로 PER은 26.67로 올라섰다.

창투사와 공모로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의 차익물량도 주가에는 부담이다.

공모후 발행주식수는 350만3000주이며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98만7000주(28.2%,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5만주(1.4%, 1년)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식중 3000주(0.1%, 15일~30일, 의무보유 확약)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46만3000주(70.3%)에 달한다.

전환상환우선주 145만5000주(41.5%, 스틱아이티 13.9%, JAFCO 13.9%, 인텔캐피탈 13.8% 각각 보유)의 경우 상장직후 행사 가능하다.

스틱아이티(현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AFCO가 주당 약 3000원(현재가 대비 약 513% 수익), 인텔캐피탈이 약 4000원(360% 수익)에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틱아이티는 시장에서 상장 후 대부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아 차익 매물 부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스틱아이티는 신규 상장 또는 우회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법인이며 현재 1조5000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AFCO는 일본계 벤처 투자사이며 인텔케피탈은 인텔의 투자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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