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④ 선거철 끝나니 인사철

입력 2010-06-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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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용부문 대표 선임...서울보증 정연길·김경호 2파전

6월 선거철이 지난 후 금융권의 인사철이 잇따라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농협 등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권 인사도 실시된다.

◇금감원 국장급 인사= 금감원은 6월 양성용 중소서민금융업서비스 본부장과 문재우 감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양성용 본부장의 향후 거처로는 몇몇 은행과 증권사의 감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문재우 감사는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임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공개모집에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양 본부장의 후임으로는 내부적으로 총무국 김장호 국장과 저축은행서비스 김준현 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감사원에서 저축은행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감사를 진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감사원 결과에 따라서 양성용 본부장의 후임도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양 본부장의 후임에 맞춰 국장급 인사도 대거 실시될 전망이다.

농협은 신용부문의 김태영 대표 임기가 6월말로 끝난다. 선거 직후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신용대표 선임 작업이 시작된다. 농협이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표를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있지 않지만 그간 농협 신용대표가 내부 승진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부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서울보증 대표 후임은= 보험권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의 후임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보증보험 사장 추천위원회에 따르면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는 모두 5명이 응모했으며 사내 인사 2명과 사외 인사 3명이 지원서를 냈다.

사내에서는 정연길 감사와 김욱기 영업지원 담당 전무가 응모했다. 사외에서는 김경호 전 이사와 이재욱 전 삼성화재 전무,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이 지원했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문재우 금감원 감사는 지원하지 않았다.

8월에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의 임기가 끝나 본격적인 후임 논의는 선거 이후에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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