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6%가 상승한 1만7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중순 2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유럽발 악재 등으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만7450~1만7800원대에서 등락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가 기관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들은 1거래일을 빼고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순매수 물량만 54만여주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최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외국인과 개인들의 투자자들의 기대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앙공라와 해양설치선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저평가된 주가의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업황회복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