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25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링깃 채권 발행 성공

입력 2010-05-27 18:08수정 2010-05-28 06:3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현대캐피탈은 3억36백만 링깃(원화 약 1250억원) 규모의 1.5년 만기 고정금리 말레이시아 링깃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달금리는 말레이시아 통화기준 4.5%(원화 환산금리3.85%)이며 말레이시아 대형 자산운영사들이 주요 투자 기관이다.

특히 이번 해외차입은 최근 유럽 금융위기 등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내 민간 기업으로 차입에 성공한 것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또한 전세계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얻은 이번 성과는 현대캐피탈의 차입원 다변화 노력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꾸준한 IR활동 결과가 결실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주혁 재경본부 본부장은 "지난 연말 해외 신용평가사의 투자 전망 상향에 이어 세계적 금융 위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것은 현대캐피탈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실적 향상, 미래성장 가능성이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은 돈독한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해외 자금시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