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사건' 내주 유엔 안보리 회부 착수

입력 2010-05-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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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주께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이번 사건이 국제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미국, 일본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대북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핵심소식통은 27일 "어제 한ㆍ미ㆍ일 3자회동에서 천안함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최대한 중국을 상대로 설득노력을 기울인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천안함 사건을 안보리에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유엔대표부 대사 명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안보리 회부절차를 개시할 방침이며 서한은 '천안함 사태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안보리가 이 문제를 고려해 달라'는 취지를 담을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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