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림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년을 제2의 성장을 위한 신경영 원년으로 삼아 오는 2015년까지 아시아 1위, 글로벌 빅5 건축디자인회사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간담회장에서 정영균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 1분기 들어 1273억원을 신규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올해 수주목표액의 38%에 해당되며 같은 기간 수주잔고도 46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림의 해외 수주 실적 비중은 지난 4분기 이후 증가해 1분기 설계부문에서 해외비중은 45%를 기록했다.
희림 정영균 대표는 "최근 CM부문에서도 해외 수주가 이어져 글로벌시장에서 CM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주력분야인 설계부문과 CM부문의 시너지효과로 해외수주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희림은 최근의 주가 하락세가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며 "설계나 CM은 건축 기획단계에서 이뤄져 경기에 선행하는 것인 만큼 PF 등 건설업종 악재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희림은 지난해 27.6%였던 현금배당성향에 이어 올해도 예년수준 이상으로 배당을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해 올해는 최소한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