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美 알래스카서도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영국 석유회사 BP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방제작업으로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BP가 최대 지분을 소유한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미 알래스카주의 파이프라인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BP가 참여한 컨소시엄 ‘알리에스카 파이프라인 서비스’는 25일(현지시간) 알리에스카가 운영하는파이프라인에서 수천배럴의 원유가 유출돼 파이프라인이 폐쇄됐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알리에스카는 BP를 포함한 5개의 석유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BP가 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기름 유출 사고가 미 알래스카 주 페어스뱅크스에서 남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한 펌프장에서 소방 시스템 점검중에 일어났다고 알리에스카는 밝혔다.

알리에스카는 전력 공급이 끊겨 밸브가 열리면서 원유가 저장탱크에서 넘쳐흘러 2차 컨테이너에서 유출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없으나 안전을 우려해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가 터진 트랜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은 프루도 베이에서 발데즈에 이르는 총 1287km길이의 원유 파이프라인으로 하루 약 66만7000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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