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컨버전스 디바이스 전문기업 엔스퍼트는 안드로이드 기반 T-DMB용 플레이어(Player)를 자체 개발하고 자사의 T-DMB 칩셋에 탑재해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T-DMB 플레이어를 탑재 한 T-DMB 칩셋과 함께 안드로이드 OS가 탑재 된 디바이스의 DMB 기능 개발을 통한 통합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엔스퍼트의 제품은 T-DMB 방송 국제 표준 규격을 수용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스퍼트의 SoC 사업 부문장 배성옥 부사장은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PND 등의 DMB 복합기기 외 휴대폰, 스마트폰 등의 핸드셋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향후 T-DMB 외 에도 전세계 모바일 TV 기술 표준을 통합 수용하는 제품 출시로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스퍼트는 MID, SoIP 미디어 폰 등 3스크린(Screen)과 FMC(유무선통합) 등이 탑재 된 차세대 디바이스 부문 외에 지난 4월 베트남에 T-DMB 칩셋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 TV 칩셋 부분에서도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T-DMB 시장규모는 2009년 기준 전체 약 1000만대였고 그 중 핸드셋은 약 700만대, DMB 복합기 규모는 약 100만대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