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ㆍ제기동 등 6곳 '산업뉴타운' 지정

입력 2010-05-26 07:50수정 2010-05-26 08:34

인쇄소들이 밀집한 서울 중구 을지로와 한방재료상이 모인 동대문구 제기동 등 6개 지역이 산업별 특화지구로 집중 육성된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와 주교동, 강남구 신사동, 동대문구 제기동, 중랑구 면목동, 서대문구 아현동 등 6곳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산업뉴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 을지로와 주교동 일대 23만8450㎡는 '첨단 인쇄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 21만9000㎡는 '세계적 한방 바이오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7만8897㎡는 '디자인 유행 선도지구'로, 중랑구 면목동 32만9000㎡는 첨단 의류업체를 유치해 '동북권 패션산업 선도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 10만223㎡는 '강북의 웨딩명소'로, 중구 을지로와 신당동 일대의 60만4841㎡는 '디자인 패션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같은 산업뉴타운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이 부여되고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은 취득세와 5년간 재산세의 50%를 각각 감면받는다.

또 건설사업자와 권장업종의 중소기업에는 건축비와 입주자금 등이 지원된다.

시는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주고 도로 등 산업기반시설(SOC)도 확충해 준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이들 지역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