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즐겨라, 그것이 월드컵이다"

입력 2010-05-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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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그것이 월드컵이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5일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오스트리아로 출발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 후배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대표팀에는 89년생 동갑내기 3인방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과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이승렬(FC서울)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지성은 이들에게 “어린만큼 월드컵은 부담없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89년생의 활약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성은 "한일전을 승리하고 떠나서 분위기가 좋아 마음에 든다, 남은 두 평가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잘 되는 부분은 더욱 끌어올리고 단점은 보완하려고 한다. 스페인과 벨라루스의 평가전에서 우리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남은 기간에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성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의 또 다른 목표인 고지 적응에 대해서도 “오스트리아의 고지 적응 효과는 실제로 느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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